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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격식 있는 제사상차림에 많이 고생하셨지만, 요즘에는 제사상차림이 많이 간소화되고,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정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최소한의 격식을 갖춘 간소화 된 제사상차림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조부모 제사지방양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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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사 상 차리기 

     

    제사상에 진설할 때는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신위를 모실 위패와 촛대를 마련합니다. 신위를 향한 우편을 동쪽, 좌편을 서쪽으로 정한 뒤에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올리고 진설을 마치면 미리 써 둔 지방을 위패에 붙이고 제사상 앞 가운데 위치한 향상에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놓고 그 아래 모사그릇, 퇴주그릇, 제주등을 놓습니다. 

     

    🔵  반서갱동 :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놓으며, 수저는 중앙에 놓는다. 

     

    🔵 적전중앙 : 적은 중앙에 위치한다. 다른 제수와 마찬가지로 미리 구워 제상의 한가운데 놓습니다. 

     

    🔵  좌포우혜 : 4열 좌측 끝에는 포(북어, 문어, 전복)를 놓고 우측 끝에는 젓갈을 놓는다.

     

    🔵 어동육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  홍동백서 : 과일 중에 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  조율시이 : 조율시이라 하여 좌측부터 대추, 밤, 감, 배 순으로 놓는다.

     

    🔵 좌면우병 : 2열 좌측에 국수를 우측에 떡을 놓는다.

     

    🔵  생동숙서 : 4열 동쪽에 김치를 서쪽에 나물을 놓는다

     

    🔵  건좌습우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5열로 진설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열은 술잔과 밥, 떡국, 송편 놓는 줄

     

    🔵  앞에서 봤을 때 떡국, 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수저와 대접은 단위제의 경우 앞에서 봤을 때 왼쪽에 올리고 양위합제의 경우 중간 부분에 올린다. 

     

    제2열은 적과 전을 놓는 줄

    🔵 대개는 3적으로 육류적, 어류 적, 두부 채소류 적 순서로 올린다. 

    🔵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묻혀서 프라이 팬에 부친 음식 (부침개)

     

    제3열은 탕을 놓는 줄

    🔵 대개는 3탕으로 육류탕, 두부, 채소류 탕, 어패류 탕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경우, 닭, 오리탕, 잡탕을 더 올리기도 한다. 

     

    제4열은 포와 나물을 놓는 줄

     🔵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고, 우측 끝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 하여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김치와 간장, 동치미, 는 그다음순으로 올린다. 

     

    제5열은 과실을 놓는 줄

    🔵 좌측부터 대추, 밤, 감. 배. 사과 순으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유과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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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사 지내는 법 

     

    제사의 진행 순서와 예법에 따라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많이 번거로워하는 부분이 있어 결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간소화 된 현대식 식순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신위봉안 : 제상 위에 흰 종이를 깔고 제수를 진설한 뒤, 지방을 써서 붙인다. 제주가 분향하고 모사에 술을 부은 뒤 제주와 참사자가 일제히 신위 앞에 두 번 절한다. 

     

    🔵 초헌 : 고인에게 첫 술잔을 올리는 절차로 술잔을 채워 두 손으로 받들고 향불 위에 거쳐 밥그릇과 국그릇 사이 앞쪽에

    놓는다. 잔을 올린 뒤 두 번 절한다. 

     

    🔵  독축 : 축문 읽는 것을 독축이라고 합니다.  초헌이 끝나면 제주는 축문을 읽고 두 번 절한 뒤 축문을 읽는 동안 다른 참사자들은 모두 꿇어앉아 머리를 약간 숙이고 경건한 마음으로 듣는다. 

     

    🔵  아헌 :  축문 읽기가 끝나면 주부가 두 번째 술잔을 올리고 네 번 절한다. 

     

    🔵  중헌 :  제주의 근친자가 세 번째 술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다.

     

    🔵  삽시 : 제수를 많이 드시라고 비는 의미로 숟가락을 밥에 꽂고 모든 참사자가 고개를 숙여 묵념한다.

     

    🔵  헌다 : 숭늉(냉수)을 국과 바꾸어 놓고, 수저로 밥을 조금씩 세 번 떠서 물에 만 다음 수저를 물그릇에 가지런히 놓고 잠시 국궁하고 서 있다가 일어난다. 

     

    🔵  사신 : 참사자 일동이 일제히 신 위 앞에 큰절을 올린다. 안녕히 가시라는 작별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 철상 :지방을 거두어 축문과 함께 불사르고 상을 물린다.

     

    🔵  음복 :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신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가족들이 모여서 시식을 한다. 또한 친족과 이웃에도 나눠주고 이웃 어른을 모셔다 대접하기도 한다. 

     

     

     

    3.   기  제   

     

    기일제사의 약칭으로 기제라고도 합니다.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 번씩 지내는 제사로 오늘날 제사라고

    칭하는 제사가 보통 기제사를 의미합니다. 기제의  봉사대상은 과거에는 4대조까지였으나 요즘에는 가정의례준칙에 의거 2대조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 이내 존. 비속에 한하여 지내기도 합니다. 

     

    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이 시작되는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 모두가 잠든 조용한 시간에 지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돌아가신 날 해가 진 뒤에 어두워지면 적당한 시간에 지내기도 합니다.  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는데 고인의 장자나 장손이 제주로 제사를 주재하며, 장자나 장손이 없을 경우에는 차자나 차손이 진행합니다

     

     

    4.  연 시 제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드리는 제사로 봉사대상은 원래 4대조까지였으나 요즘 2대조까지만 하기도 합니다. 차례 드리는 방법은 봉사 대상이 되는 여러 분을 한꺼번에 모시며, 지방은 합사 하는 경우 한 종이에 나란히 씁니다. 

     

     

    5. 한 식 성 묘 

     

    한식은 청명 다음날로 동짓날로부터 계산하여 105일째 되는 날이다. 이 날은 예로부터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것이 관습이었으나 요즈음 성묘는 조상의 산소가 손상된 것을 보살피고 산소 및 주변을 벌초하여 손질한 후 상석 또는 상석이 없는 경우 흰 종이를 깔고 간단히 준비한 제수를 차려, 제주가 분향한 잔을 올리면 참석자 모두 재배하고 마칩니다. 

     

     

    6. 추석절 제사 

     

    음력 8월 보름에 지내는 제사로 차례를 지내는 봉사 대상은 모든 직계조상으로 하며, 제수는 새로 읽은 햇곡식과 햇과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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